Never give up, Never give up, Never give up!!!




흑과 백의 옷을 입은 채 충돌하는 두 명의 남자.
포스터만큼 영화는 명료하다. 영화배우를 꿈꾸었던 깡패 소지섭과 깡패같은 영화배우 강지환.
깡패는 배우가 되고, 배우는 깡패가 되고, 현실이 영화가 되고, 영화는 현실이 된다.

쌩뚱맞게도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왜 매트릭스를 떠올린걸까.
허상과 실제, 진짜와 가짜, 자아와 피아의 구분의 무의미함을 얘기하던 매트릭스처럼,
영화와 현실, 허구와 실상, 너와 나의 구분을 무너뜨리는 [영화는 영화다]

그럼에도 결국 영화와 현실은 다르다.
'흉내내기'에서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영화배우
리얼하게 자신의 삶의 영화를 찍는 깡패.

명료한 구조를 가진 영화답게 영화는 꽤 심플하고 둘에게 중심을 둔 채 팽팽하게 진행된다.
영화의 의미나, 의도나 그런것과 상관없이 영화자체로는 재미있고 흥미롭다.

다만
아니나다를까. 김기덕 감독을 좋아하지않는 나로선
그의 세계관과 가치관 특히 여성관에 동조할 수 없기에
그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조금은 불쾌하고 또 반발하게 된다.

당최 이해되지않는 홍수현(여배우) 역은 여배우들은 그런가보다. 일반인하고는 다른가보다..하고 이해하려고 해도
창녀 혹은(이자) 성모로서 여성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시선이 같은 여성으로써 기껍진 않다.

다만 강지환이 장희진과의 관계에서 보여주듯 대화를 시도하고 밝은 햇살아래 바라보기 시작했다는점에서
조금. 가능성을 옅볼 수 있었달까.

소간지는 역시 멋있다.
하지만 난 왠지 강지환이 더 좋다. 마이걸의 이준기. 꽃남의 김현중을 더 좋아하는 나의 취향 떄문일지도 모른다.

스포트라이트는 소지섭이 받고있지만. 그의 강한 연기는 나무랄데없지만
칭얼대고 매달리고 약하고 비열하고 유치하고 거짓말하고 허세가득한
나와 같은 '인간'을 연기한 강지환이, 그가 마지막에 소지섭을 바라보던 그 눈빛을 나는 더 오래 기억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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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myun Trackback 1 Comment 1